해명원 - 남도 순살 갈치 먹어본 솔직 후기, 맛 설명, 주의사항

※순도 100% 내돈내산 후기※

설명은 노란색으로 바탕색 표시해놓음

 

 

가끔씩 식품계에는 혁명적인 변화가 일어난다.

 

하우스 재배라던가

순살 치킨이라던가

커스타드 푸딩 상품화라던가 (지금은 쁘띠첼에서 단종됐지만..)

제과점에서 파는 생크림 이라던가

밤까는 기계라던가.. 새우 껍질 벗기는 기계라던가

파채 써는 기계라던가..

순살게장 이라던가..

순살새우장 이라던가

 

누군가의 노동력이 빛을 발한

모두의 식사시간에 평화를 가져다 주는 그런 혁명적인 것들..

 

이번에 먹은 갈치가 그랬다.

 

외쳐! 순살갈치!!

 

갈치 발라먹는 법을 모르는건 아니다.

 

하지만 생선구이 좋아하는 나에게

생선살을 통째로 굽기만 하고 먹는다는것은..

충격적이고 숭고한.. 아름다운 일임.

게다가 디스 이즈 내 차애 구이생선.. !

(최애는 박대. TMI)

 

내가 미사여구를 잘 다는 사람이 아닌데 이건 정말 놀라운 발전이다.

 

밥 한술을 떠 입에넣고, 갈치 한토막을 통째로 베어물기만 하면 된다고!

 

게다가 갈치를 발라먹을 시간을 없애니 시간적으로도 절약됨. 어메이징.

생선바르기 고수와 하수가 같이 식사를 하면 가시 바르느라, 바르는법을 잘 모르거나 해서

식사시간상의 갭이 생길때가 많은데.

이건 그런 시간차를 확 줄여주는 발명품(?)인것임

 

순살생선 파는 식당이 있는진 모르겠는데

식당에서도 들였으면 좋겠다. 순살..

 

 

- 맛평가 -

 

고소함! 담백함! 맛있음!
근데 후기 찾아보면 갈치가 얇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있는듯?
나는 그냥 순살을 통째로 입에 넣을 수 있음에 만족했다.

 

- 주의사항 -

본인은 튀김가루 묻혀서 기름에 튀기듯 구워서 통째로 씹어도 상관이 없었음

(바싹 튀기면 잔가시가 있더라도 씹으면서 바스라지기 때문)

 

조림이라던지 약하게 구워먹는 사람이라면

잔가시를 살펴서 먹어야 할 것 이다.

집에 어린 아이가 있는 가정에도 주의 요망.

 

+ 구울때, 튀길때 간 맞게 먹는 팁 (초보요리사용) +

튀기기 전에,구이하기 전에 간 하지말고
조리 후 소스 찍어 먹자.

미리 밑간 잘못하면 전체적으로 짜게 먹게될 수 있다.